아들과 조카의 대학 편입·대학원 부정입학과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 등을 받는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 교수를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논문 공저자 허위 기재, 입학시험 문제 유출을 통해 아들 입시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미성년자였던 아들을 논문 저자로 기재하고, 지난 2015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뒤에는 서울대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응시한 사실을 알면서 제척하지 않고, 입학시험 문제를 내고 채점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 교수는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유학생에게 연구비 1,600만 원을 돌려받고, 2018년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 실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12월 자체 감사를 벌여 이 교수의 연구비 부정 지급 의혹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 교수를 위계공무집행방해, 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논문 공저자 허위 기재, 입학시험 문제 유출을 통해 아들 입시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미성년자였던 아들을 논문 저자로 기재하고, 지난 2015년 강원대 수의학과 편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년 뒤에는 서울대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응시한 사실을 알면서 제척하지 않고, 입학시험 문제를 내고 채점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 교수는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유학생에게 연구비 1,600만 원을 돌려받고, 2018년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 실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12월 자체 감사를 벌여 이 교수의 연구비 부정 지급 의혹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