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음성·진천, 집중호우 피해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구 잇따라
입력 2020-08-06 15:02  | 수정 2020-08-13 15:04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음성과 진천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진천군의원들은 오늘(6일) 기자회견을 해 "폭우 피해액이 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진천군이 행정력을 동원, 응급 복구에 나섰으나 열악한 예산과 인력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의 조속한 지원이 있어야 수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음성군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음성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수해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 보상과 복구 계획을 조속히 세우고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줄 것"도 건의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도 전날 "전수조사가 끝나면 이번 수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차질 없는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진천·음성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충주 수해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에게 "막대한 수해를 본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충북·충남·경기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