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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첫 승 달성 [류현진 등판] (종합)
입력 2020-08-06 11:09  | 수정 2020-08-06 13:46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4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14로 낮췄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팀이 2-1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4 2/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한 션 뉴컴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압도적이었다. 외야로 나간 타구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피안타는 내야안타가 전부였다. 84개의 투구 중 21개가 헛스윙이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조합이 완벽하게 통했다.
토론토 타자들은 대량 득점은 아니지만 내야 할 점수를 냈다.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담장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니 잰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다소 얕은 타구였고 홈에서 승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1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송구를 끊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5회에는 2사 이후 보 비셋, 캐반 비지오가 다했다. 비셋이 중전 안타로 출루,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뒤 비지오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잘던지고 있었지만, 투구 수 84개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2-0 불안한 리드를 생각하면 다소 이른 교체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니었다. 토론토 불펜은 이날 튼튼했다. 토마스 해치는 7회 애덤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아웃 4개를 잡았다. 라이언 보루키가 7회 나머지 아웃 2개를 잡았고, 조던 로마노가 8회, 앤소니 배스가 9회를 책임졌다.
애틀란타는 경기 후반 프레디 프리먼, 닉 마카키스, 스캇 쉐블러 등 벤치에 있던 기용 가능한 좌타자들을 모두 대타로 올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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