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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스테파니x김호중, 발레+성악 컬래버 무대로 ‘시선강탈’
입력 2020-08-06 00:24  | 수정 2020-08-06 0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재능부자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 4인방이 출연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인생 2막을 연 '재능 부자' 4인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티아라 소연이 뭉친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혜영은 남편과 함께 갱년기 중이라고 근황을 밝히면서 여성호르몬 약이 신랑의 탈모 약과 비슷하게 생겨서 몇 번 바꿔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혜영은 최근 이수만의 부탁으로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이하 '아이린&슬기')의 앨범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과거 이혜영은 샤크라, 엄정화 등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활약,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샤크라와 엄정화를 울게 한 만든 비하인드도 밝혀 재미를 더했다.

이어 이혜영은 자신이 완성한 그림이 200점이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서 "먼 훗날 유명한 화가가 되면 회고전을 열고 싶다. 늦게 시작했는데 매일 하루 10시간 정도 그렸다. 9년간 인생에 그림밖에 없었다"고 화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림을 얻는 대신 잃은 점도 있다면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까 물렁뼈가 많이 손상됐다. 몇 달간 쉬어야 한다더라. 물감 오일도 몸에 안 좋다 보니 피부도 안 좋아졌다"고 고충을 전했다.
성악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트바로티 김호중은 "몇 개월 전만 해도 TV 보는 게 일과였는데 지금은 5시간도 못 자고 있다"고 바쁜 근황을 전하며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면서 '꺾기' 창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고백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경연이 거듭될수록 임영웅과 이찬원 등의 '꺾기' 배테랑들의 맹연습하는 소리를 곁에서 들으면서 레슨이 됐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80~90명 옆에서 꺾는소리를 들으면, 꿈에서도 뭐든 다 꺾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트로트 의상에는 적응을 못 한다는 김호중이었다. 그는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메론아이스크림 색의 옷”이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한 선배 조영구로부터 트로트 가수의 인사법을 조언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 돼서 특별 사례금을 받았다며 "사례금을 학교, 선생님과 제가 3등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은사님과 나눈 대사가 영화로 잘 만들어졌다면서 사비로 영화를 40번 넘게 봤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호중은 독일 유학 이후 미스터 트롯 전까지”의 이야기가 곧 영화 '파파로티'로 준비중이라면서 배우 안재홍의 주연을 희망한다고 밝혀서 MC들 모두가 두 사람의 싱크로율에 폭풍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23살 연상이자 메이저리그 전설‘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로 주목받고 있는 스테파니는 "5개월째 못 만났다. 생이별이다. 가까이 있어도 좋지만 떨어져 있으니 더 그립고 좋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서로 나이를 모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구단의 부회장으로 있었고, 저는 발레리나로 활동중이었다. 연회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제 나이가 25살이었는데 35살로 알았다더라. 남자친구는 50대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어 스테파니는 23살의 나이차에 대해 "운동을 매일 하고, 관리를 엄청나게 한다. 술이나 담배는 절대 안 하고, 감기약 진통제도 안 먹는다"고 전했다. 특히 스테파니는 발레와 야구부심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남자친구 말 좀 들으라”라는 브래디 앤더슨의 말을 듣고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브래디 앤더슨의 운동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스테파니가 너무 바보 같아 보이자 않을까”라며 남자친구의 걱정을 언급하자, 안영미는 너무 똑부러져 보인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LA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테파니는 청소년기에 천상지희‘로 활동해서 이력을 쓸 수가 없었다고. 이후 그는 오디션에 참가해서 가장 밑바닥부터 발레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입단 한 달 뒤에 정식 단원이 되고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스테파니는 김호중과의 특급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김호중의 성악에 맞춰서 펼쳐진 스테파니의 발레는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고 출연진 모두 감탄을 유발했다.
티아라 소연은 녹화 날이 티아라의 데뷔 11주년이었다고 전하며 그룹 활동으로 쉬는 날이 없어서 최근 공백기에 여행 등으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계약한 회사가 트로트 이미지가 강한 회사”라며 티아라 시절을 생각하다 보니 제가 트로트로 전향한 줄 아시더라. 트로트 전향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연은 티아라 활동 당시, 다이어트로 도둑질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소연은 "데뷔 초 비빔밥 하나를 하루에 두 사람이 나눠서 먹어야 했다. 대기실 옆 김태우 선배님이 남긴 김밥을 보고 너무 먹고 싶어 주머니에 하나를 넣어 여자 화장실에서 먹었다"며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김호중이 성악 유학 후 귀국해서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렀다면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인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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