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첨단 전자전 훈련 무기 터키산 구매 왜?
입력 2009-04-16 17:01  | 수정 2009-04-16 17:01
【 앵커멘트 】
방위사업청이 최첨단 전자전 훈련 장비를 터키로부터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개발을 양보하고 해외 구매로 전환한 이유를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군이 구매를 결정한 터키의 전자전 훈련 장비입니다.

전자전은 전자파를 활용해 적의 신호정보를 입수하거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최첨단 전쟁.


이번 장비를 통해 우리 공군은 적의 공격을 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전자전 훈련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이 국내 개발을 포기하고 터키산 장비를 구매한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터키가 국내 방산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라는데 있습니다.

자주포와 전차 등 그동안 수출이 11억 달러가 넘지만 국내 수입은 3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정호수 / 방위사업청 전자전장비사업 팀장
- "무역역조를 해소하기 위해서 기존의 연구개발하던 이 사업을 구매로 변경해서 저희들이 터키로부터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방산수출의 특성상 양국 간 군사적 우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전략적인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베즈디 교뉼 / 국방장관
- "전자전 사업은 단순히 이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업으로 나갈 것이며 두 국가의 우정을 더욱 증진시킬 것으로 믿습니다."

7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에서 38%는 국내 부품업체들이 참여해 양국 간 기술협력도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방산 수출의 성장은 터키와 같은 전략적 윈윈 관계 국가를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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