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자 병원·격리자 별도 고사장서 수능 본다
입력 2020-08-04 19:31  | 수정 2020-08-04 20:41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됩니다.
확진자는 병원에서, 격리 중인 학생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급적 모든 학생이 수능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합니다.

일반 수험생은 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최대 24명으로 제한하고, 모든 책상에 3면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확진자는 격리 중인 병원 혹은 생활 치료시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자가격리 중이거나 시험 당일 발열이 있는 학생은 별도 고사장에서 수능을 보게 됩니다.

▶ 인터뷰 :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감독은 교육당국에서 나가서 방호복 입고 감독할 예정입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당일에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교육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고3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능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3학년
- "개학도 늦어지고 3월 모의고사도 정확하게 등급이 나오지 않고 집에서만 봤거든요. 현실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 인터뷰 : 반수생
-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서 수능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지켜본 뒤 고3 구제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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