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매부리TV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집이 없는 30·40 대라면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다 집을 살 생각을 잠시 보류하고 8·4 공급대책에 나온 알짜 공공분양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용산 과천 태릉 서초 등에 나오는 물량 중에 입지가 아주 좋은 것들이 꽤 들어가 있다"며 "이 중 상당수가 공공분양 형태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당첨되기만 하면 (전매제한이 끝난 이후)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에서 공공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는 '꺼진 불을 다시 켜는' 의미가 있다"며 "노후도가 심한 빌라촌은 재개발 형태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여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다만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으로 정부가 2만 가구를 추가공급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며 "업무용지, 녹지 비율을 일부 낮추고 주거비율을 끌어올리면 이보다 10만가구는 더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부리TV를 통해 볼 수 있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