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경기도 거주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은퇴 후 기술을 배워 활기찬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제2기 학습자를 모집한다.
교육과정별 모집인원은 3D프린터운용기능사(20명), 생활기술설계공작소(20명), 시니어코디네이터(30명) 등으로 사회적 수요가 높은 기술자격 분야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 취업, 창업, 협동조합 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자가 대상으로, 사업취지에 따라 만45세 이상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50∼60대를 우선 선발한다.
기술교육 접근성이 낮은 은퇴자와 경력단절 중·장년층이 대상임을 고려해 기초지식이나 경험이 전혀 없어도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교육 참여 신청은 오는 10일(월)부터 28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및 팩스로 받는다. 교육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상황을 반영해 전액 무료다.
심재홍 산기대 평생교육원장은 "어려워진 경제상황과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경제활동이 주춤해진 은퇴 전후 세대들에게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교육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은퇴 전후 신중년의 경제적 노후준비와 지속적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인생 2막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소양교육, 생활기술교육, 사회봉사연계 현장실습, 취·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거둬왔다.
산기대 평생교육원은 사업 첫해부터 사업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은퇴자들에게 다양한 재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해오며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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