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기부, 누리꾼 "교통사고 후 수재민 걱정...배우고 갑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교통사고 직후 수재 피해민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윤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병원보다 편할 줄 알았는데 집에 왔는데도 밤새 뒤척이며 잠이 잘 오지 않아 겨우 잠들었다”며 아침에 일어나 환자복 대신 자기 몸보다 더 큰 인형들을 안고 깊게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보니 세상 모든 게 감사했다”고 역주행 교통사고 후 근황을 알렸다.
박지윤은 이어 "어제 가족 단톡방에서 물난리 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는 비 피할 집도 있고 이런 이야기 나눌 가족들도 있고 얼마나 감사하냐 서로 위로했다”며 "사고를 당해보니 알겠다.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어느 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걸. 소소하게나마 기부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요즘은 정말 쉽게 할 수 있고 이럴 때 저도 세상이 살만 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이체한 사진을 캡처해 게재했다.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 KBS아나운서와 두 아이 등 가족이 탄 볼보 승용차가 지난달 27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을 박지윤이 수재민을 걱정하며 기부하자 누리꾼들은 칭찬과 걱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통 사고 직후에 수재민을 챙기다니...감사를 배웁니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오래 간다던데 기부까지", "아픈 몸으로 감사하고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그나저나 괜찮은 거죠?", "몸조리 잘 하세요", "파이팅입니다", "피해가 더 이상은 없어야 할텐데요" 등 박지윤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고 기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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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