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수능 12월 3일 시행…새 교육과정 첫 적용
입력 2020-08-04 11:16  | 수정 2020-08-11 12:04

올해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됩니다.

문항 유형과 배점 등 시험 형식,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등은 지난해와 같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오늘(4일) 공고했습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9월 3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입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됩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합니다. 수험생이 개인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입니다.

올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 처음 적용됩니다.

교육과정은 교과서와 수업·평가방식 등 학교 수업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올해 고3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새 교육과정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어영역은 ▲ 화법과 작문 ▲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 독서 ▲ 문학에서 출제됩니다.

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 수학Ⅰ ▲ 미적분 ▲ 확률과 통계이고, 수학 나형 출제범위는 ▲ 수학Ⅰ ▲ 수학Ⅱ ▲ 확률과 통계입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기존과 같이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이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이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습니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입니다.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공됩니다.

지난해부터는 탐구영역 성명·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제 ( ) 선택'과 같은 형태로 해당 과목이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기재하는 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제2선택을 먼저 풀었다가 제1선택 답란에 잘못 표기하는 등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수험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에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듭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2월 7∼11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은 응시료가 면제됩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등이 제공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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