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 "주택공급 물량 예상보다 많아…대부분 공공임대와 분양"
입력 2020-08-04 08:51  | 수정 2020-08-11 09:07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을 포함한 대규모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내 김태년 원내대표·조정식 정책위의장, 정부 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협의회를 열고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발표될 방안은 언론과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많은 공급물량이 담길 것"이라며 "신규 주택공급의 상당 부분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늘어난 주택공급이 투기세력의 먹잇감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오늘은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 분기점이 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전에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 후 오후 국회 본회의 때 부동산세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지속적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했다"며 "서울 아파트 공급은 연 4만호 수준에서 향후 3년간 4만5000호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밝힌 대로 태릉 골프장은 검토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그 이외의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 보존한다는 원칙 아래 대상으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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