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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키움의 7연승 도전, 변수는 로하스가 아닌 이승호? [MK미리보기]
입력 2020-08-04 06:29 
이승호가 kt위즈 상대로 4일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7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변수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7월 부진했던 이승호(21)가 마법사 군단을 상대한다.
이승호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이승호는 지난해 23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로 가능성을 보이며 키움 4선발 자리를 꿰찼다. 시즌 종료 후 대표팀에 선발되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 이승호는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일 현재 13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12에 그치고 있다.
월별 성적에서 이승호는 기복이 심했다. 개막 첫 달인 5월에는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7.83으로 좋지 않았다. 이후 6월에는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7월 이승호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6.20이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모두 조기 강판을 당했다.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올시즌 이승호는 kt 상대로 상당히 약했다. 2경기 2패 평균자책점이 29.08에 달한다. 2경기에서 모두 3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대량 실점을 면하지 못했다. 특히 5월31일 고척 홈경기에서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이승호가 8월 다시 반등에 성공하려면 kt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쳐줘야 한다.
이날 kt 선발은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올시즌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수원 키움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에는 실패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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