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집 서랍에 물 한가득…경기북부 물바다
입력 2020-08-03 19:20  | 수정 2020-08-03 19:47
【 앵커멘트 】
경기북부 지역도 물 폭탄을 맞았습니다.
곳곳에서 둑이 무너지고, 일부 가정집들은 집안 가득 들어차 있는 빗물을 빼내기 바빴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틀임을 하며 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폭우가 지나간 길목은 보수공사로 눈코뜰 새 없습니다.

가정집은 서랍 한가득 빗물이 담겨 나옵니다.

어제(2일)부터 퍼부은 비로 경기북부지역은 밤새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천 주변의 일부 도로는 통제됐고, 각종 토사유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밤새 내린 비로 보시는 것처럼 폭우를 이기지 못한 둑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범람한 물을 피하지 못한 마을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서석순 / 경기 연천군 신서면
- "하천이 범람하니까 감당을 못 하고 공장하고 저희 집 내부가 다 침수가 됐어요. 차 안에서 밤을 새웠죠. 나갈 데가 없으니까…."

남양주 왕숙천 등 일부 하천에서는 홍수경보도 발령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시청자 박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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