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아는 지난 달 30일 상업용 부동산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엘리시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소유법인의 지분(주식)을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의 부동산 소액투자 서비스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부동산 담보대출 기반의 기존 서비스나 리츠 (REITs)와 같은 부동산 간접 투자 형식과 달리 완공된 건물을 선 취득해 부동산 소유법인의 지분(주식)을 분할·매각하는 방법으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최소 투자단위가 400만원이고 최대 36개월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부동산 지분을 매입한 투자자에게 발생되는 임대 수익과 매매수익을 지분만큼 배분한다. 투자자들은 의결권 행사를 통해 소유 부동산 운용 등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아울러 ▲매입 ▲임대 계약서 관리 ▲주주 명부 ▲관리비 납부 등 부동산 상품 관련 정보 및 계약정보, 투자자 현황을 엘리시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건 엘리시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시장이 확산되면서 웹 또는 모바일로 상품을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해 부동산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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