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후텁지근한 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광주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머물러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광주 최저기온은 25.6도로 관측됐습니다.
광주의 올여름 열대야는 작년보다 11일, 평년보다 18일 늦게 찾아왔습니다.
전남지역은 목포에서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지속 중입니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나흘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장마는 광주와 전남에서 지난달 31일로 끝났습니다. 올해는 6월 24일에 시작해 38일간 이어졌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유입과 낮 동안 일사가 더해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