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재정비 효과 기대…목표가↓"

현대차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하반기 채널 재정비 효과를 기대해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전망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21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2% 하락한 1조 557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59.9% 떨어진 352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용 구조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수 오프라인 채널 정비 작업 진행 효과(매장축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트래픽 감소 효과 더해지며 전통 채널 부진한 실적 기록한 것이 원인"이라며 "이익 기여도 비중 높은 전방 면세 채널이 부진하면서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다소 부진하였으나 디지털 채널은 지속적으로 전년동기대비 성장세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채널 정비 작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나 실질적인 실적 개선 가시화되기까지 보수적 관점 접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디지털 채널의 고성장이 전사 실적 모멘텀 역할을 해주어 전통 채널 실적 악화로 인한 수익성 약화되는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채널 정리 작업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