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태백·영동선 중단…산사태 등 잇따라 5명 사망·8명 실종
입력 2020-08-02 19:20  | 수정 2020-08-02 19:43
【 앵커멘트 】
이번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제일 많이 피해를 본 곳은 충북지역입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등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 급류와 산사태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먼저 조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는 완전히 내려 앉았고 오가던 차량은 진흙에 빠져 옴짝달싹 못합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를 덮쳤고 움푹 패인 도로 옆으로는 나무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집중호우 탓에 충북 충주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충북선 삼탄역입니다. 평소 같으면 기차가 다닐 선로에는 토사가 덮혀 있어 흔적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토사가 선로를 덮치면서 충북선과 태백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영동선과 중앙선도 일부 구간 통행이 막혔습니다.


코레일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복구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토사가 많이 유입돼있는 상황이고 노반도 유실돼있는 상황인데 내일도 또 비가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언제쯤 복구될거다라고 정확하게 얘기는…"

오늘 하루 충주와 음성, 단양 등 충북지역과 경기도 안성에서는 급류와 산사태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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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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