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부총리 "성추행 외교관, 여기서 조사받아라"
입력 2020-08-02 08:41  | 수정 2020-08-02 10:18
【 앵커멘트 】
뉴질랜드에 근무했던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논란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부총리는 문제의 외교관이 뉴질랜드에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인 성추행 의혹을 언급한데 이어 이번엔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까지 나섰습니다.

피터스 부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사건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만큼 결백하다면 돌아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밝혔습니다.

외교관 면책특권이라는 보호막을 가지고 있지만, 성추행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외교관이 면책 특권을 포기하도록 한국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알고 있고, 한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외교관은 지난 2017년 말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현지 남성 직원을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법원은 지난 2월 이 외교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집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외교관은 필리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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