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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4득점’ 두산, 연장 접전 끝에 NC 꺾고 연패 탈출
입력 2020-08-01 22:18  | 수정 2020-08-01 22:22
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 NC다이노스를 꺾고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단독 선두 NC다이노스를 꺾고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NC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1승 31패 승률 0.569을 기록했다. NC와의 시즌 전적은 4승 7패가 됐다.
선제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페르난데스가 무사 3루에서 우측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NC가 3회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우측 2루타를 만들면서 3루 주자 지석훈이 홈을 밟았다. 이어 양의지가 1사 2, 3루 상황에서 좌측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3-1이 됐다.
두산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을 때리며 승부는 3-3이 됐다.
그렇지만 NC에는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있었다. 알테어는 4회말 이영하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19호.

두산은 6회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좌측 안타로 다시 NC를 따라잡았다. 이어 8회초 2사 1, 2루에서 최용제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자일소 3루타를 만들어내며 6-4로 역전했다. 이어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연속 1타점 적시타로 8-4로 점수 차를 늘렸다.
역전을 허용한 NC는 8회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노진혁이 무사 1루에서 구원으로 나온 박치국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점수는 6-8이 됐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홍건희 상대로 좌측으로 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김재환이 공을 잡아내며 역전 기회를 날렸다.
9회에는 아니었다. 9회말 2사 이후 박석민이 함덕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노진혁이 2루타를 치며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모창민이 귀중한 좌측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10회초 대량득점을 만들었다. 1사 2, 3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인태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오재일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1-8이 됐다. 이어 오재원이 2사 1, 2루에서 우측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NC는 10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9-12로 따라잡은 뒤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10-12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형준이 때린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그리고 김재호가 2루로 송구하며 2루 주자 박석민도 아웃됐다.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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