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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안타·2실책’ 임기영, 롯데전 패전 위기…ERA 4.08
입력 2020-08-01 20:07 
임기영이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난타를 당함과 동시 수비 실책의 불운까지 겹치며 패전 위기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임기영(27·KIA타이거즈)이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난타를 당함과 동시 수비 실책의 불운까지 겹치며 패전 위기에 빠졌다.
임기영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롯데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1개다. 평균자책점은 4.08로 상승했다.
1회부터 임기영은 선두타자 정훈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1사에서는 전준우로부터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대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임기영은 2회에서도 흔들렸다. 무사에서 한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딕슨 마차도로부터 좌측 2루타로 무사 2, 3루 이어졌다. 임기영은 결국 신본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에서도 임기영이 정훈으로부터 다시 볼넷을 내주며 무사 1루로 시작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우중간 2루타로 2, 3루 위기에 빠졌다. 이후 전준우를 땅볼성 타구로 연결했으나 1루수 유민상이 잡지 못하면서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임기영이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공을 잡은 후 전준우를 잡으려고 3루로 던지며 런다운 상황으로 만들어졌다. 전준우는 야수들의 태그를 피하고 3루에서 세이프됐고 이대호는 2루로 진루했다.
자칫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임기영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동희를 땅볼로 잡은 후 마차도를 볼넷을 내주고 상황은 1사 만루가 됐다. 그렇지만 임기영은 신본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길고 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임기영은 5회에 다시 무너졌다. 1사 1, 2루에서 마차도를 땅볼성 타구로 만들었다. 병살타 코스였으나 2루수 김선빈이 1루 주자 이대호를 포스아웃하고 1루로 던진 공이 1루수 유민상 키를 훨씬 넘고 롯데 더그아웃 안으로 들어갔다. 3루에 들어간 2루 주자 전준우는 실책으로 홈을 밟았고 마차도는 안전 진루권으로 2루까지 갔다.
6회 임기영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KIA는 투수를 임경찬으로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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