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라크 근로자 72명 중 18명 확진…지역발생 다시 한자릿수
입력 2020-08-01 19:30  | 수정 2020-08-01 20:03
【 앵커멘트 】
이라크에서 1차 귀국한 근로자 중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차 귀국한 72명 중에서도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은 8명으로 한자릿수로 줄었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군용기로 293명이 귀국한 데 이어, 어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이라크 근로자는 72명입니다.

72명 중 어제 검역소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생활시설에서 4명이 또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현재까지는 총 18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음성이 49명이며 5명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귀국한 293명 가운데 확진자는 77명으로, 이번에도 4분의 1 정도가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이라크 근로자 14명을 포함한 해외유입이 23명입니다.


지역발생은 지난달 30일 7명을 기록한 뒤 어제 14명으로 늘었다가 오늘은 8명으로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이 2명, 경기가 5명, 경북이 1명으로, 홍천 야외 캠핑장 3명이 포함됩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캠핑장 일행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방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는 10일쯤 혈장치료제 시험약 제조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5개 병원에서 60명에게 혈장치료제를 투여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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