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급류 휩쓸린 피서객 구조하다 숨진 소방관, 1계급 특진 추서
입력 2020-08-01 13:48  | 수정 2020-08-01 15:15
고(故) 김국환 소방교 빈소 / 사진=전남도소방본부 제공
지리산 피아골에서 피서객을 구하다 순직한 순천소방서 산악 119구조대 28살 김국환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이 추서됩니다.


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피아골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조하다 순직한 김 소방교의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김 소방교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 정원장례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조화가 놓였습니다.

장례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전남도청장(葬)으로 치러집니다.

영결식은 2일 오전 10시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며 고인이 근무했던 순천소방서 119 구조대에서 노제를 치른 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2017년 소방관이 된 김 소방교는 보성 소방서에서 일하다 올해 1월부터 산악119 구조대에서 활동했습니다.

김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오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던 중 계곡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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