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복숭아 밭에서 댄스 파티가 열렸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손담비, 기안84-장도연이 복숭아밭에서 흥겨운 댄스파티와 게임 대결을 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국내 무대 복귀 훈련 전에 마지막 휴가를 계획했다. 이어 여행 기분을 내고자 김밥까지 준비하며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알못 김연경은 백종원의 유튜브 방송을 틀어놨지만 정작 김밥을 대충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모양보다는 맛이 중요하다”며 재료들을 대충 만들었고, 볶은 당근의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먹을 수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 재료를 기가 막히게 준비했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정말 기가 막힌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더했다.
이어 김연경은 어려운 참치 김밥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역시 대충 투척한 참치와 깻잎을 덮어 만들고, 심지어 빠진 재료를 완성한 김밥에 꽂아 넣는 신공을 발휘하는가 하면, 참기름을 김밥에 붓는 등 격이 다른 클라스로 박장대소케 했다.
이후 김연경은 웨이크 보드를 타러 향했다. 그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계속 비명과 함께 물에 빠지는 힘겨운 도전을 펼쳤지만 곧이어 ‘월드 클래스 선수답게 남다른 학습 능력을 과시하며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다.
서핑 전문가는 서핑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완벽한 신체 밸런스를 지닌 김연경의 면모에 운동선수는 운동선수”라고 감탄했다. 이후 김연경은 웨이크 보드를 마친 뒤 휴식하다가 물 위를 날아오르는 플라이 보드 챔피언을 보고 플라이 보드까지 도전에 나섰다. 전문가가 밸런스가 좋아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김연경에게 제안한 것.
김연경은 플라이 보드 세계 챔피언인 양형렬 선수에게 직접 강습을 받았다. 그는 훈남 강사에게 심쿵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 클라스가 나랑 비슷하다”며 공통점을 언급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훈남이고 너무 착하시더라. 아버님도 봤는데, 연경선수도 너무 예쁘다고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연경은 탁월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몇 번의 실전 교육 뒤 수준급의 공중 부양까지 성공해 모두의 감탄을 샀다.
한편, 성훈과 기안84, 손담비, 장도연은 복숭아 수확을 돕기 위해 농장으로 향했다. 네 사람은 네 사람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넓은 복숭아 밭에서 복숭아 수확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장도연은 익숙해지니까 따는 재미가 있더라”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특히 장도연과 기안84는 친해지기 위해 딱밤을 걸고 복숭아 먼저 따기 내기를 진행했다. 기안84가 이겨서 장도연에게 딱밤을 때렸다. 하지만 기안84는 미안해하며 장도연에게 자신도 때리라고 말했다. 이후 장도연 역시 미안해하며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렸고, 기안84는 "왜 머리를 때리냐"라며 발끈했다. 결국 장도연은 "그럼 또 때리라"라고 말하자 기안84가 힘을 실어 장도연의 머리를 때렸다. 비록 딱밤이었지만 스킨십으로 두 사람은 한결 친해진 모습이었다.
고된 작업에 능률이 떨어지자, 성훈은 손담비에게 노동요를 신청했다. 이에 장도연이 '토요일 밤에'를 신청하자, 손담비는 망설이다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생목으로 '토요일 밤에'를 불렀고, 장도연도 함께 춤사위를 선보였다.
흥이 오른 손담비는 '미쳤어' 노래까지 불렀고 손담비와 장도연은 무아지경 고삐 풀린 춤사위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장도연이 찐찐이야~”를 부르며 복숭아밭은 난리법석 대환장 댄스파티가 펼쳐졌다.
성훈이 잔잔한 노래로 분위기를 다운시키려 했지만 기안84가 화사의 '마리아'를 부르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는 "복숭아 따야 한단 마리야"라고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정체 불명의 포즈의 춤으로 포복절도케 했다.
여세를 몰아, 네 사람은 닭싸움과 손바닥 밀치기 커플 게임까지 진행했다. 게임을 끝내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참으로 비빔밥을 폭풍 흡입해 지켜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성훈은 게임 할 때 진짜 재밌었다. 나중에 대결하면 이 팀으로 가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손담비는 네 명이 온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친해진 하루였다”라며 성훈씩다 처음부터 어색하지 않았다. 툴툴대면서도 츤데레처럼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성훈 역시 담비씨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해 ‘하트시그널의 최종회를 보여주는 듯했다.
어색해했던 기안84와 장도연 역시 서로 한결 가까워졌다. 기안84는 그 친구가 내성적이다. 제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저런 성격이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우리 팀이 최고”라고 영어로 정리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