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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순이 폭탄 타순…타점 기회가 많아” [MK한마디]
입력 2020-07-31 17:48 
LG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6회초 솔로홈런을 때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트로 라모스(26)가 6번 타순으로 옮긴 뒤 다시 파괴력이 살아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도 흐뭇할 수밖에 없다. 라모스가 6번타자로 나선 지난 3경기 동안 44득점을 올렸다.
라모스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0차전에서도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4번 타순에 줄곧 배치돼다가 지난 28일 문학 SK전부터 6번에 배치된 라모스는 시즌 초반의 파괴력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9일과 30일 SK전에서는 결정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0일 경기 후 라모스는 6번으로 옮긴 뒤에 마음이 편해졌냐는 질문에 어느 타순이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타순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류중일 감독은 (라모스는) 신경 안쓴다고 하는데, 감독을 하다보면 중심타선을 6, 7번으로 내릴 때는 고민이 많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6번이 폭탄 타순이다. 타점 기회가 많다. 다행히 (김)현수도 4번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지명)-김현수(좌익수)-김민성(3루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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