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이 중 속초 30대 부부와 관련된 강원지역 접촉자 7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속초 A 씨 부부와 관련된 밀접 접촉자 27명과 간접 접촉자 50명 등 77명에 대한 검체 분석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속초 36명, 양양 25명, 삼척 7명, 고성 6명, 홍천 3명 등입니다.
홍천 캠핑장 직원과 접촉하기도 한 A 씨 부부는 캠핑장에 다녀온 뒤 속초와 고성 등지를 오가는 과정에서 여러 명과 접촉했으나 이들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또 아이를 맡기는 과정에서 접촉한 삼척의 부모와 그 이웃, 양양의 직장 동료들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속초 16명, 양양 6명, 고성 2명, 삼척 3명 등 27명은 향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속초에 거주하는 A 씨 부부는 지난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동호회 회원 등 6가족 18명과 함께 캠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치료 중입니다.
홍천 캠핑장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경기 김포 일가족 3명이 추가돼 모두 4가족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