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충남 또 물 폭탄 예고…정오까지 최대 150㎜
입력 2020-07-31 09:29 

30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대전에 31일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3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전·세종·충남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남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논산·공주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까지 대전과 충남에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은 28∼30도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산간이나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와 함께 농경지와 지하차도 침수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리고 오후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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