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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미, ‘강철비2’ 미친 존재감[MK스타]
입력 2020-07-31 07: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전영미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전영미는 극 중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의 통역관으로 분해 짧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전작 강철비에서 북한 앵커로 분해 정확한 발음과 힘 있는 발성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데 이어 이번엔 빵 터지는 강력한 웃음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강철비에 이어 전영미는 이번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을 하는 도중 양극으로 대립하는 북미 정상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미국 대통령의 대화를 빠르게 번역하는 미국 측 통역관으로 다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이 분단된 후 현재 두 나라의 말투와 발성에 큰 차이가 있는데, 평소 뛰어난 관찰력으로 성대모사의 진수를 보여준 전영미만이 이것을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한, 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어렵고 무겁고 진지한 대사들이 많은 편인데, 이것을 통역관이 중간에 재미있게 풀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전영미 배우는 실제 미국 대통령 통역관의 모습을 참고하면서 헤어스타일과 동작 등을 완벽하게 구사,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고 만족해 했다. 지난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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