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달아오르는 부동산 시장…전국 미분양 한달새 13% 감소
입력 2020-07-30 11:26 

전국 미분양 주택이 12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물량 확대 대책을 앞뒀지만, 잇딴 부동산 규제와 수도권 집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0년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9262가구로 전월보다 13.7%(4632가구), 전년 동월보다 54.1%(3만4443가구)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 이후 9월 6만62가구, 12월 4만7797가구, 올해 3월 3만8304가구 등 12개월째 꾸준히 감소해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18.6% 증가한 1만871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2772가구로 전월보다 8.1% 줄었다. 지방은 2만6490가구로 전월보다 14.2% 감소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5만2097가구였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만5607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19% 줄어 2167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 대비 13.2% 감소한 2만7095가구로 집계됐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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