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에 190㎜ 넘는 장맛비…전주 미산교 홍수주의보 발령
입력 2020-07-30 10:51  | 수정 2020-08-06 11:04

오늘(30일) 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그제(28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주 191.6㎜, 부안 155.1㎜, 진안 135.5㎜, 전주 129.3㎜, 김제 128.5㎜, 고창 128㎜, 순창 121.7㎜, 남원 115.5㎜ 등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군산과 익산, 완주, 전주, 김제, 진안, 무주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부안, 순창, 남원 등 7개 시·군은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의 탐방로 130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주와 정읍, 남원, 김제, 장수, 순창 등 6개 시·군의 8개 강변 주차장과 전주 시내 16개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중 8개도 통제 중입니다.

비는 내일(31일) 오전까지 50∼150㎜, 지리산 등 많은 곳은 2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 통해 산사태나 상습 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천 둔치, 지하 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 통행도 금지했습니다.

하천에 물이 불어나자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전주 만경강 미산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지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시설물 관리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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