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조 파업 돌입…시민 불편 불가피
입력 2020-07-30 09:53  | 수정 2020-08-06 10:04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6개사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오늘(30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창원시 9개 버스회사 시내버스 720대 중 경영진과 공동임금교섭을 하는 6개사 소속 시내버스 489대가 오전 5시 첫차부터 일제히 운행을 멈췄습니다.

파업 동참 시내버스들은 성산구 성주동, 마산합포구 덕동 차고지에서 대기 중입니다.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임금협상 조정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후 11시 45분쯤 조정이 결렬됐습니다.

창원시는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버스 운행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임차택시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합니다.

그러나 출퇴근·학생 등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배차 지연, 일부 노선 결행 등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시는 임금 협상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사를 계속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 원 신설을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습니다.

노사는 8차까지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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