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관련 상임위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청와대 하명으로 해당 법안을 졸속 처리한다며 항의한 뒤 퇴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회의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부터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서민들에게 임대료 폭탄이 떨어져선 안 된다며 개정안 대안을 상정하고 의결 절차에 돌입하자,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안을 의사 일정으로 추가하였음을…."
미래통합당은 토론도 없이 표결로 처리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미래통합당 의원
- "민주당 다 해먹으세요. 야당의 의견이 완전히 무시되는 게 이게 독재입니다."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 하명에 의해서 우리가 이런 법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정말로 모욕적입니다."
- ("아, 여당이 정말 한마디도 안 지나.")
▶ 인터뷰 : 조수진 / 미래통합당 의원
- "민주주의 외치면서 독재하는 것, 그건 독재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겁니다. 내 집을 인생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꿈을 주셔야지 언제까지 전월세 대책이라고 하면서…. "
법안 처리는 그제(28일)와 마찬가지로 통합당이 항의하다 퇴장한 뒤 진행됐습니다.
결국 각 상임위를 통과한 임대차 3법은 늦어도 7월 국회 내에 모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합당이 민주당의 법안 처리에 반발해 전면 투쟁 방침을 밝히면서 부동산 법안을 둘러싼 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민주당 #임대차법 #난장판 #MBN종합뉴스 #김순철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관련 상임위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청와대 하명으로 해당 법안을 졸속 처리한다며 항의한 뒤 퇴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회의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부터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서민들에게 임대료 폭탄이 떨어져선 안 된다며 개정안 대안을 상정하고 의결 절차에 돌입하자,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안을 의사 일정으로 추가하였음을…."
미래통합당은 토론도 없이 표결로 처리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미래통합당 의원
- "민주당 다 해먹으세요. 야당의 의견이 완전히 무시되는 게 이게 독재입니다."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 하명에 의해서 우리가 이런 법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정말로 모욕적입니다."
- ("아, 여당이 정말 한마디도 안 지나.")
▶ 인터뷰 : 조수진 / 미래통합당 의원
- "민주주의 외치면서 독재하는 것, 그건 독재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겁니다. 내 집을 인생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꿈을 주셔야지 언제까지 전월세 대책이라고 하면서…. "
법안 처리는 그제(28일)와 마찬가지로 통합당이 항의하다 퇴장한 뒤 진행됐습니다.
결국 각 상임위를 통과한 임대차 3법은 늦어도 7월 국회 내에 모두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합당이 민주당의 법안 처리에 반발해 전면 투쟁 방침을 밝히면서 부동산 법안을 둘러싼 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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