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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스타 오영란, 성희롱 시인…6개월 징계
입력 2020-07-30 00:00  | 수정 2020-07-30 08:57
오영란 인천광역시체육회 여자핸드볼 선수 겸 코치가 후배선수 성희롱을 인정하여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오 플레잉코치는 골키퍼로 올림픽대표팀 은2·동1에 공헌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오영란(48) 인천광역시체육회 여자핸드볼 플레잉코치가 후배선수 성희롱을 인정했다.
인천시체육회는 7월27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오영란 선수 겸 코치에게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의가 있다면 2주 안으로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오영란 플레잉코치는 인천시 여자핸드볼팀 후배들을 성희롱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선물을 강요하거나 선수단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오영란 선수 겸 코치는 올림픽대표팀 골키퍼로 1996·2004년 애틀랜타·아테네대회 은메달과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에 공헌했다.
2008년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대표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조은지(39)가 연기한 수희는 오영란 플레잉코치를 모델로 한 배역이다.
오영란 선수 겸 코치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함께 명성을 얻은 국제핸드볼연맹 올해의 선수 출신 임오경(49) 당시 JTBC3 FOX SPORTS 해설위원이 지난 1월 제21대 총선 출마 인재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되자 입당식에 동행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지난 4월 경기도 광명시 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영란 플레잉코치는 논란에 휘말리며 1년 선배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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