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이브이엠, 2분기 영업이익 32억원…전년동기比 68.3%↑
입력 2020-07-29 17:57 

제이브이엠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와 68.3%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6% 증가한 18억원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매출은 7.7% 감소했지만, 수출이34.2%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확대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처방 조제에 주로 병(바틀)포장 방식이 사용돼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ATDPS)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제이브이엠은 분석했다.
유럽의 경우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병원이 봉쇄되는 등 영업활동이 제한돼 매출이 감소했으나, 최근 유럽 각국 정부의 요양시설에 대한 보조금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온라인 약국 비즈니스 확대로 파우치형 의약품 포장 방식 채택을 검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약국 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원내 약품 이송 등 동선을 최소화 해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병동과 수술실, 중환자실,응급실 등 병원 곳곳에 INTIpharm(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설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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