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주라프, 유명작가 조명 작품 만나는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 개최
입력 2020-07-29 15:55 
브루스 먼로의 `Water-Towers` [사진 = 제주라프]

예술·F&B·숙박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 제주라프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사 인스타그램에서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는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라프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브루스 먼로의 'Field of Light'를 세계 3대(호주 울룰루, 미국 켈리포니아 센세리오, 대한민국 제주) 영구 전시 작품으로 추진하면서 세계 정상급 작가 7명의 14개 조명 작품을 전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인 언택트(비대면)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작가들과 협의 후 작품을 디지털로 편성한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를 열린다.
뉴욕타임즈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선정한 브루스 먼로의 작품 'Oreum'와 'Water-Towers', 도쿄 올림픽 대표 작가로도 선정된 젠 르윈의 'The Pool(Reflect)', 미국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브룩클린 다리 등에 설치돼 화제가 된 톰 푸루윈의 '오두막', 작가 아트놈의 팝아트 작품과 곽철안 상명대 교수의 '형태의 근원', 이병찬 작가의 '어반 크리에이터' 등 국내외 작가 12명의 20여 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라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세계 각국의 빛 축제와 매년 네바다 주 사막에서 열리는 버닝맨 페스티벌의 참가 작품들과 제휴를 맺고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요즘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빛과 색의 예술을 관광과 접목시켜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는 등 제주 관광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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