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적자 4천397억원
입력 2020-07-29 10:16  | 수정 2020-08-05 11:04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4천39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보다 손실을 1조3천억 원 이상 줄이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은 지속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이 매출 7조1천996억 원, 영업손실 4천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1분기 1조7천752억 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적자 규모는 1조3천355억 원 이상 줄였으나 2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사가 수입하는 원유 가격이 내렸지만 유가가 동반 하락하고 판매 물량도 감소하면서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또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내려가고 회사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고려해 5월 중순부터 한 달 반가량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7조1천996억 원을 기록해 10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16년 3분기 9조6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이 13조226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44.7% 감소한 것이면서 1분기 11조1천630억 원에 비해서도 35.5% 줄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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