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군 전용 항공기 승무원 화성시서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7-28 14:22  | 수정 2020-08-04 15:04

미국과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K-55)를 오가는 미군 전용 항공기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화성시는 미국 국적의 30대 여성 승무원 A(화성 50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평택에 있는 K-55를 통해 입국한 뒤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어제(2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습니다.

항공기 승무원이어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A 씨는 미군이나 군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평택 신장동 미군 부대 인근의 한 호텔에서 머물러 왔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A 씨에게 증상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직원들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식사를 방으로 배달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응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성시와 평택시 방역 당국은 A 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A 씨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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