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뮤지컬로 돌아온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최파타'에 출연해 외모만큼 훈훈한 입담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돌아온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지훈과 서은광은 작품에서 연기 극단의 리더이자 극을 이끌어가는 닉 바텀 역을, 곽동연은 닉 바텀의 동생이자 열정 넘치는 극작가인 나이젤 바텀 역을 연기한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세 남자의 등장에 최화정의 칭찬이 쏟아졌다. 최화정은 "이지훈은 정말 안 늙는 것 같다. 20년째 보는데 그대로다"라고 놀라워했고, 이지훈은 "고등학생때 활동을 했는데 그 당시에 엄청 노안이었다"라고 겸손함을 뽐냈다.
최화정은 또 곽동연에게 "얼굴이 너무 작다. 많이 마른 것 같은데 고생했느냐"라고 안부를 물었고, 곽동연은 "원래 잘 안 찌는 체질인데 연습실에 있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지훈은 곽동연 관련 에피소드를 밝히며 "출연자 리스트 중 곽동연이 가장 늦게 발표돼서 기대가 컸다. 곽동연이라는 걸 알게 된 후에 실력파 배우인 것은 알겠는데 노래는 잘할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미쳤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 역시 "가수야 가수"라며 칭찬했다.
이에 최화정은 "심지어 곽동연은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다"라고 거들었고, 이지훈은 "완벽해서 짜증난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썸씽로튼'에 대해 소개하며 "뮤지컬 '썸씽로튼'은 2015년 브로드 웨이에서 첫 공연됐고, 작년에 내한해서 오리지널팀이 3주 정도 공연을 했었다. 저도 직접 가서 봤었고 '우리나라에서 누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걸 내가 할 줄은 절대 몰랐다. 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초연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저는 연기 극단을 이끄는 역할로 셰익스피어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인물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지훈은 '썸씽로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이 경쾌하고 밝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유명 작품의 패러디도 많다"라고 꼽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극중에서 닉 바텀이 점성술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세 분은 타로 본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지훈은 "타로를 본 적 있다. 얼마나 성공이 유지되는지 이런 걸 물어봤다"라고 답했고, 최화정은 "도대체 얼마나 더 성공하려고 그러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데뷔 전 중학교 2학년 때 놀이공원을 놀러갔다가 타로를 봤더니 '내년 초에 대운이 있다'라고 하더라. 1년 후에 정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캐스팅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다시 타로집을 찾아가보니 없어졌더라"라고 신비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지만 배우와 가수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세 사람인만큼 다른 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곽동연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3, 4회 권기도 역을 맡았다. 급성 조증, 노출증과 같은 병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집안의 여러 문제 때문에 아프게 됐다는 사연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은광은 "노래 가사도 자주 실수하는 걸로 아는데 뮤지컬 배우로서 가사는 어떻게 외웠느냐"라는 질문에 "방법은 없다. 무조건 새벽까지 연습한다"라며 성실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가수, 배우, 뮤지컬 배우, 유튜버 등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는 이지훈은 "유튜브 활동하시는 걸로 아는데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싶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지훈은 "채널명은 '집지훈'으로 처음에는 집을 짓는 콘텐츠를 생각했다. 우리나라 어떤 지역에 집을 짓고 그 지역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ZIP지훈'으로 변경했다. 어떤 콘텐츠도 다 담겠다는 의미로 변경했다. 먹방도 하고 반려견이랑 산책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화정이 "그냥 갖다 붙인 것 같다"라고 팩트폭력을 날려 이지훈의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서은광도 "저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은 해왔는데 너무 바빠서 못하고 있다. 곧 만들겠다"라고 말해 유튜버 서은광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지훈은 가수로서의 컴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곡은 가이드 녹음도 다 끝났고 준비 중이다. 오는 가을이면 싱글 앨범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끝으로 세 사람은 "'썸씽로튼'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며 '썸씽로튼'에 대한 애정을 부탁했다. 미모부터 입담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세 남자가 무대에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다려진다.
한편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출연하는 뮤지컬 '썸씽로튼'은 오는 8월 7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
뮤지컬로 돌아온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최파타'에 출연해 외모만큼 훈훈한 입담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돌아온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지훈과 서은광은 작품에서 연기 극단의 리더이자 극을 이끌어가는 닉 바텀 역을, 곽동연은 닉 바텀의 동생이자 열정 넘치는 극작가인 나이젤 바텀 역을 연기한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세 남자의 등장에 최화정의 칭찬이 쏟아졌다. 최화정은 "이지훈은 정말 안 늙는 것 같다. 20년째 보는데 그대로다"라고 놀라워했고, 이지훈은 "고등학생때 활동을 했는데 그 당시에 엄청 노안이었다"라고 겸손함을 뽐냈다.
최화정은 또 곽동연에게 "얼굴이 너무 작다. 많이 마른 것 같은데 고생했느냐"라고 안부를 물었고, 곽동연은 "원래 잘 안 찌는 체질인데 연습실에 있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지훈은 곽동연 관련 에피소드를 밝히며 "출연자 리스트 중 곽동연이 가장 늦게 발표돼서 기대가 컸다. 곽동연이라는 걸 알게 된 후에 실력파 배우인 것은 알겠는데 노래는 잘할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미쳤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 역시 "가수야 가수"라며 칭찬했다.
이에 최화정은 "심지어 곽동연은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다"라고 거들었고, 이지훈은 "완벽해서 짜증난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썸씽로튼'에 대해 소개하며 "뮤지컬 '썸씽로튼'은 2015년 브로드 웨이에서 첫 공연됐고, 작년에 내한해서 오리지널팀이 3주 정도 공연을 했었다. 저도 직접 가서 봤었고 '우리나라에서 누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걸 내가 할 줄은 절대 몰랐다. 1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초연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저는 연기 극단을 이끄는 역할로 셰익스피어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인물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지훈은 '썸씽로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이 경쾌하고 밝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외 유명 작품의 패러디도 많다"라고 꼽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극중에서 닉 바텀이 점성술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세 분은 타로 본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지훈은 "타로를 본 적 있다. 얼마나 성공이 유지되는지 이런 걸 물어봤다"라고 답했고, 최화정은 "도대체 얼마나 더 성공하려고 그러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데뷔 전 중학교 2학년 때 놀이공원을 놀러갔다가 타로를 봤더니 '내년 초에 대운이 있다'라고 하더라. 1년 후에 정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캐스팅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다시 타로집을 찾아가보니 없어졌더라"라고 신비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지만 배우와 가수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세 사람인만큼 다른 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곽동연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3, 4회 권기도 역을 맡았다. 급성 조증, 노출증과 같은 병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집안의 여러 문제 때문에 아프게 됐다는 사연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샀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은광은 "노래 가사도 자주 실수하는 걸로 아는데 뮤지컬 배우로서 가사는 어떻게 외웠느냐"라는 질문에 "방법은 없다. 무조건 새벽까지 연습한다"라며 성실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가수, 배우, 뮤지컬 배우, 유튜버 등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는 이지훈은 "유튜브 활동하시는 걸로 아는데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싶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지훈은 "채널명은 '집지훈'으로 처음에는 집을 짓는 콘텐츠를 생각했다. 우리나라 어떤 지역에 집을 짓고 그 지역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ZIP지훈'으로 변경했다. 어떤 콘텐츠도 다 담겠다는 의미로 변경했다. 먹방도 하고 반려견이랑 산책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화정이 "그냥 갖다 붙인 것 같다"라고 팩트폭력을 날려 이지훈의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서은광도 "저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은 해왔는데 너무 바빠서 못하고 있다. 곧 만들겠다"라고 말해 유튜버 서은광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지훈은 가수로서의 컴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곡은 가이드 녹음도 다 끝났고 준비 중이다. 오는 가을이면 싱글 앨범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끝으로 세 사람은 "'썸씽로튼'의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하며 '썸씽로튼'에 대한 애정을 부탁했다. 미모부터 입담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세 남자가 무대에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다려진다.
한편 이지훈, 곽동연, 서은광이 출연하는 뮤지컬 '썸씽로튼'은 오는 8월 7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