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이레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 가운데 일문일답으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들의 필사의 사투를 그렸다.
특히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그런 가운데 준이 역으로 활약한 이레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 이레 일문일답
Q. 요즘 근황은?
A. 며칠 전에 방학을 했어요.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났고 집에서는 책을 보거나 요리를 해요. 최근에는 엄마와 함께 이정현 선배님 책을 보고 요리도 했어요. 요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쉽지는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Q. 요즘 제일 관심 있는 건 무엇인가요?
A. ‘반도입니다!! 총 4번을 봤는데요, 기술시사, 언론시사회 그리고 개봉 후 엄마와 함께 4Dx로 보고 최근에는 친구들과 다시 한번 4Dx로 관람했어요.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주고 영화가 끝나고 우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저보고 멋있다고 알던 이레가 아니라 새롭게 보인다고 해주기도 했고요. 개봉 후에는 4Dx로 2번이나 봤는데도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영화 같아요!
Q. 감독님과 작업한 소감,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어땠는지
A. 감독님은 배우를 굉장히 편하게 대해 주세요. 그리고 아역 배우지만 아역 배우를 아기로 보지 않고 배우로 바라봐 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촬영 전 사전 미팅 때 감독님께 준이를 잘 표현 해내고 싶다고 욕심이 난다고 말하니 감독님이 연기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 생각하고 연습 많이 한 연기보다 자유롭게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주셨어요. 그런 부분에서부터 배우로서 부담이 덜 되다 보니 촬영을 즐겁게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께 반했어요!!
Q.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이예원 등 각 배우의 첫 인상 & 작업한 소감 & 기억나는 에피소드
A. 강동원 선배는 사실 너무 유명한 배우이시기도하고 해서 처음엔 다가가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편안해 졌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을 매우 잘 챙겨주세요. 소고기 회식도 시켜 주셨고요. 따뜻하고 유머러스하세요! 그리고 촬영이 끝나고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정석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섬세하고 프로패셔널하다고 생각했고, 배우로서 배워야 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정현 언니는 사실 작품도 음반도 저에게 익숙해서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보다는 너무 신났어요. 실제로 뵈니 너무 예쁘셨고요. 처음에 보자마자 인형이신가?”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연기할 때도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하게 대해 주셨어요. 늘 긍정의 힘을 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우리 영화의 해피 바이러스셨어요!! 권해효 선배는 대선배님이라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해주셨어요. 촬영 함께 하면서 선배님께 감동받은 상황이 많았는데요, 제가 어리기도하고, 처음 하는 장르, 연기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항상 도움을 주셨어요. 특히 카체이싱 장면을 찍을 때 동승하는 신에서는 아이디어 주시고 챙겨 주셨어요. 그래서 준이 캐릭터가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예원은 진짜 애교쟁이에 연기도 잘하는 똑똑한 동생 이에요. 저는 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거의 막내라서 영화 하면서 처음으로 동생이 생겨서, 동생을 어떻게 대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막상 촬영을 하다 보니까 같이 다니게 되고 자연스럽게 잘 통하게 되더라구요. 예원이가 저를 많이 따라서 촬영장에서는 이레 껌딱지”라고 불리기도 했고요. 제가 크는 만큼 역할도 커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Q. 카체이싱 액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A. 아직 실감은 잘 안나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준이 캐릭터를 연기했고, 다행히 예쁜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저만 준이를 준비한 게 아니라 준이를 완성시켜준 제작진, 감독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카체이싱 액션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미성년자라 운전이 생소했을텐데 어렵지 않았는지?
준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고 운전이라는 것이 생소했지만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다른 장면들보다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더더욱 명확 했어요. 실제로 촬영 전 레이싱 체험 센터를 찾아 레이싱 선수님께 코치를 받았어요. 액셀, 브레이크는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체험하고 시선 처리나 손짓, 눈빛, 표정 등을 열심히 연구했어요.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요소들을 합해서 같이 만들어 나갔고요.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카체이싱 액션 장면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준이 역을 맡은 소감은?
A. 준이는 처음에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고 읽자마자 반해버릴 정도로 너무 멋있는 캐릭터였어요. 그 전에 했던 역할과는 색다른 스타일의 캐릭터였고 그래서 보고 나서 제가 한 번 정말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어요. 나름 잘 나온 것 같기도 하고요. 준이를 연기하면서도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했고, 준이를 연기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앞으로 할 연기에 대한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Q. 숏컷이 매우 잘 어울렸다. 영화를 위해 커트를 한 건가?
A. 제가 원래 엄청 긴 머리였어요. 그렇지만 준이 캐릭터는 그 전에 했던 캐릭터들과 차별화를 두고 싶었어요. 감독님과 사전 미팅을 하면서 짧은 머리를 하면 준이의 멋있는 부분이 극대화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이 제작진들과 얘기를 나누시고 숏컷인 준이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다른 이미지로 완벽 변신을 해서 관객분들에게 제대로 된 준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과감히 잘랐습니다!
Q. 원래 좀비물 좋아하는지? 좀비 배우와의 촬영은 어떠했나?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A. 실제로 좀비 배우들이 무섭진 않았고 매우 친절 하셨어요. 어렸을 때 본 영화로는 좀비들이 무서워서 좋아하는 편은 아니 였는데 부산행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통쾌한 액션이나 코미디 액션,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좋아합니다.
Q. ‘반도를 꼭 봐야하는 이유!?!
A. 우선 4Dx로 관람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강력 추천이에요! 그리고 보면 볼수록 숨은 디테일들이 눈에 보이는 재미도 있고요! 힘든 시기에 저희 영화 보시면서 웃고 울고, 잠시 영화에 빠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해보고 싶은 역할은?
A.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레는 천상 배우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연기를 해도 캐릭터, 스토리에 맞게 맛깔 나게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들의 필사의 사투를 그렸다.
특히 ‘서울역 ‘부산행에서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그런 가운데 준이 역으로 활약한 이레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반도 이레 인터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이레 일문일답
Q. 요즘 근황은?
A. 며칠 전에 방학을 했어요.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났고 집에서는 책을 보거나 요리를 해요. 최근에는 엄마와 함께 이정현 선배님 책을 보고 요리도 했어요. 요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쉽지는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Q. 요즘 제일 관심 있는 건 무엇인가요?
A. ‘반도입니다!! 총 4번을 봤는데요, 기술시사, 언론시사회 그리고 개봉 후 엄마와 함께 4Dx로 보고 최근에는 친구들과 다시 한번 4Dx로 관람했어요.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주고 영화가 끝나고 우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저보고 멋있다고 알던 이레가 아니라 새롭게 보인다고 해주기도 했고요. 개봉 후에는 4Dx로 2번이나 봤는데도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영화 같아요!
Q. 감독님과 작업한 소감,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어땠는지
A. 감독님은 배우를 굉장히 편하게 대해 주세요. 그리고 아역 배우지만 아역 배우를 아기로 보지 않고 배우로 바라봐 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촬영 전 사전 미팅 때 감독님께 준이를 잘 표현 해내고 싶다고 욕심이 난다고 말하니 감독님이 연기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 생각하고 연습 많이 한 연기보다 자유롭게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주셨어요. 그런 부분에서부터 배우로서 부담이 덜 되다 보니 촬영을 즐겁게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께 반했어요!!
Q.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이예원 등 각 배우의 첫 인상 & 작업한 소감 & 기억나는 에피소드
A. 강동원 선배는 사실 너무 유명한 배우이시기도하고 해서 처음엔 다가가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편안해 졌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을 매우 잘 챙겨주세요. 소고기 회식도 시켜 주셨고요. 따뜻하고 유머러스하세요! 그리고 촬영이 끝나고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정석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섬세하고 프로패셔널하다고 생각했고, 배우로서 배워야 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정현 언니는 사실 작품도 음반도 저에게 익숙해서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보다는 너무 신났어요. 실제로 뵈니 너무 예쁘셨고요. 처음에 보자마자 인형이신가?”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연기할 때도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하게 대해 주셨어요. 늘 긍정의 힘을 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우리 영화의 해피 바이러스셨어요!! 권해효 선배는 대선배님이라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해주셨어요. 촬영 함께 하면서 선배님께 감동받은 상황이 많았는데요, 제가 어리기도하고, 처음 하는 장르, 연기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항상 도움을 주셨어요. 특히 카체이싱 장면을 찍을 때 동승하는 신에서는 아이디어 주시고 챙겨 주셨어요. 그래서 준이 캐릭터가 더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예원은 진짜 애교쟁이에 연기도 잘하는 똑똑한 동생 이에요. 저는 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거의 막내라서 영화 하면서 처음으로 동생이 생겨서, 동생을 어떻게 대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막상 촬영을 하다 보니까 같이 다니게 되고 자연스럽게 잘 통하게 되더라구요. 예원이가 저를 많이 따라서 촬영장에서는 이레 껌딱지”라고 불리기도 했고요. 제가 크는 만큼 역할도 커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Q. 카체이싱 액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A. 아직 실감은 잘 안나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준이 캐릭터를 연기했고, 다행히 예쁜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저만 준이를 준비한 게 아니라 준이를 완성시켜준 제작진, 감독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반도 이레 일문일답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Q. 카체이싱 액션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미성년자라 운전이 생소했을텐데 어렵지 않았는지?
준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고 운전이라는 것이 생소했지만 카체이싱 장면에서는 다른 장면들보다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더더욱 명확 했어요. 실제로 촬영 전 레이싱 체험 센터를 찾아 레이싱 선수님께 코치를 받았어요. 액셀, 브레이크는 어떤 느낌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체험하고 시선 처리나 손짓, 눈빛, 표정 등을 열심히 연구했어요.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요소들을 합해서 같이 만들어 나갔고요.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카체이싱 액션 장면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준이 역을 맡은 소감은?
A. 준이는 처음에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고 읽자마자 반해버릴 정도로 너무 멋있는 캐릭터였어요. 그 전에 했던 역할과는 색다른 스타일의 캐릭터였고 그래서 보고 나서 제가 한 번 정말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어요. 나름 잘 나온 것 같기도 하고요. 준이를 연기하면서도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했고, 준이를 연기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앞으로 할 연기에 대한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Q. 숏컷이 매우 잘 어울렸다. 영화를 위해 커트를 한 건가?
A. 제가 원래 엄청 긴 머리였어요. 그렇지만 준이 캐릭터는 그 전에 했던 캐릭터들과 차별화를 두고 싶었어요. 감독님과 사전 미팅을 하면서 짧은 머리를 하면 준이의 멋있는 부분이 극대화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이 제작진들과 얘기를 나누시고 숏컷인 준이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다른 이미지로 완벽 변신을 해서 관객분들에게 제대로 된 준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과감히 잘랐습니다!
Q. 원래 좀비물 좋아하는지? 좀비 배우와의 촬영은 어떠했나?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A. 실제로 좀비 배우들이 무섭진 않았고 매우 친절 하셨어요. 어렸을 때 본 영화로는 좀비들이 무서워서 좋아하는 편은 아니 였는데 부산행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통쾌한 액션이나 코미디 액션,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좋아합니다.
Q. ‘반도를 꼭 봐야하는 이유!?!
A. 우선 4Dx로 관람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강력 추천이에요! 그리고 보면 볼수록 숨은 디테일들이 눈에 보이는 재미도 있고요! 힘든 시기에 저희 영화 보시면서 웃고 울고, 잠시 영화에 빠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해보고 싶은 역할은?
A.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레는 천상 배우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연기를 해도 캐릭터, 스토리에 맞게 맛깔 나게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