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근 10년간 월성원전 30km 이내서 지진 226회…5회는 원전 근처
입력 2020-07-28 10:29  | 수정 2020-08-04 10:37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30km 인근에서 최근 10년간 지진이 226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원자력 발전소 반경 30km 이내 지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울·신한울 15건 ▲천지 25건 ▲고리·신고리 6건 ▲한빛 1건에 비해 월성에서 무려 22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원전과 가까운 거리인 반경 10km 내에서 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지금까지 모두 5차례로, 이 역시 모두 월성원전 근처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이후 한반도에서 지진의 빈도와 위치가 예사롭지 않다"며 "국내 원전 가운데 내진 성능이 최저 수준이던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결정은 안정성 측면에서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이 지진 계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1924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5년 49건 ▲2016년 252건 ▲2017년 223건 ▲2018년 115건 ▲2019년 88건 등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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