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이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코웰패션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7억원으로 9.9% 늘었다. 이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다. 이익단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영업이익률 20.2%의 내실있는 성장을 이뤄냈다.
패션사업부의 매출액은 1064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각각 11.3%, 10.2% 증가했으며, 전자사업부는 매출액 93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시현했다.
패션사업부는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97%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홈쇼핑 채널 매출이 약 10% 증가했으며, 모바일 등 이커머스 채널은 약 6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기본물 언더웨어 판매 증가와 함께 실내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브라탑, 원피스브라탑, 언더셔츠 등의 기능성 원마일웨어 제품의 빠른 출시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아디다스, 푸마, 리복 등 글로벌 스포츠 대표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캘빈클라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밀레, JDX 브랜드의 온기 실적 반영, 아이템을 확장한 컬럼비아 등 브랜드별로도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패션의류, 골프의류 신규 브랜드들의 론칭이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F/W시즌 제품은 이미 론칭 준비를 마쳤으며, 스포츠 슈즈, 트레이닝복, 레깅스, 홈웨어, 브라탑 등의 애슬레저 아이템 물량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장세가 돋보이는 핸드백 브랜드 '분크' 및 최근 지분 투자를 한 핸드백 브랜드 '옘스코르'와 코스메틱 유통사 '코트리'가 고수익군인 잡화 및 화장품 사업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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