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언더핀 플랫폼 팬지, 세계적인 아티스트 후랭키와 맞손
입력 2020-07-28 08:24 
사진 제공 = 언더핀

서울핀테크랩과 한국핀테크센터 입주 기업 언더핀의 팬지와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Hooranky)화백이 하이엔드(High-End)미술품 온라인유통콘텐츠 가동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유명작가뿐만 아니라 무명 및 신진작가들의 숨겨진 우수한 작품들이 대중에게 선보이고 소유될 수 있도록 Art & Blockchain 플랫폼 프로젝트를 후랭키 화백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후랭키 화백은 디지털을 미디어로 한 추상 표현주의 작가로서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다. 후랭키 화백의 작품은 현재 세계적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이베이(ebay)에서 최고가 천만불에 공시돼 있다. 작년 말 후랭키컬렉션 5점이 롯데월드점 에비뉴엘 내 벨라뮈제 매장에서 이베이를 통해 공시된 가격인 5000만달러(약 590억원)에 해외 고객에 의해 계약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태준 언더핀 대표는 "이번 후랭키 화백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자사가 운영 중인 팬지(FANZY) 서비스를 통해 후랭키 화백의 작품 판매는 물론 대중이 쉽고 재미있게 예술을 이해하는 동영상 컨텐츠 제작 및 인플루언서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작품 구매자 및 투자자는 언더핀의 FX1 코인 같은 가상자산의 구매를 통해 미술품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최고가의 미술품도 소액 금융투자방식과 같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투명한 관리 및 소유증명을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매력 있는 새로운 투자 대상이 돼가고 있다. 이에 미술품 검증 및 객관적인 판매가 투명하고 안전한 관리와 함께 투자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한 면에서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미술작품에 대한 감정을 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는 유일한 동양인으로서 이미 세계 미술업계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후랭키 화백과, 핀테크 관련 여러 정부부처로부터 인정받으며 컨텐츠의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언더핀과의 만남은 미술시장의 확대 및 대중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언더핀은 광고 없는 동영상 제공 및 사용자의 활동과 기여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커머스 활동까지 할 수 있는 동영상기반 커머스(V-Commerce) 플랫폼 FANZY를 서비스 중이다. 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메인넷 On-Protocol을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 소수가 수익을 독점하는 체제를 개선하고 데이터 생산자인 사용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인센티브 생태계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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