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야생 흑곰이 미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있는 욕조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포트밸리에 사는 리자이나 켈러는 자신의 집 뒷마당을 찾아 아이들 욕조에서 휴식을 취한 흑곰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흑곰은 뒷마당 풀밭을 서성이다 물이 담긴 하늘색 욕조를 발견하곤 몸을 담그고 사람처럼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하며 휴식을 취한다.
흑곰은 물의 온도가 잘 맞고 편안한지 아기처럼 욕조를 베개삼아 낮잠을 청했다.
그는 흑곰이 먼저 앞발을 욕조 물에 살짝 담그며 살펴본 후 육중한 몸을 통 안으로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또 켈러는 흑곰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욕조에서 뒤로 물러나 동영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누워있던 흑곰은 반려견과 함께 집으로 온 켈러의 손자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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