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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경구용 펩타이드 항암제 MOU 체결
입력 2020-07-27 09:03 
왼쪽부터 이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김보경박사, 원미선박사, 아이큐어비앤피 장관영 CTO

아이큐어비앤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펩타이드 항암제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는 '2020년 공공연구성과 BIG 선도모델 사업' 과제수행을 위해 원미선 생명연 박사의 신규 항암제 VGLL1 펩타이드 기술과 아이큐어의 경구약물 전달 기술을 결합한 경구용 혁신 펩타이드 항암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항암 효능 증가, 부작용 감소 및 복용 편리성이 개선된 경구용 펩타이드 혁신항암제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펩타이드 항암제제는 낮은 대사안정성 때문에 주사제로만 개발돼 왔다. 펩타이드 호르몬 루프론은 전립선암 치료제로 시판되는 대표적인 펩타이드 항암제다. 최근 펩타이드 관련 기술 발달에 따라 생리활성이 높고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독성이 낮아 임상 성공률이 높은 펩타이드 및 펩타이드 유래 항암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 연구를 비롯한 사업화 전략 및 로드맵을 고민하고 기술 개발 및 권리화, 사업화를 통해 기술이전계약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이큐어 측은 "향후 대형 성과 창출을 위해 융합 BM 도출 및 산업화 전략을 통한 '산학연공동연구법인' 형태의 기업 설립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산학연금 등 혁신성장 주체들이 참여한 공공기술사업화 메가 컨소시엄을 통해 지역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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