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0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트럼프 승부처에서도 고전
입력 2020-07-27 07:00  | 수정 2020-07-27 08:06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고전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이 없는 한 재선이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CNN방송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경합주 3곳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차이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렸습니다.

미시간에서는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했습니다.

이들 3개 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곳입니다.


다른 여론조사 역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세를 점치고는 있는데, 민주당이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는 우세한 여론조사에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겉으로는 침묵하다가 실제 투표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샤이 트럼프' 표심이 당락을 좌우한 겁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6년 당선 당시)
- "정말 멋진 밤입니다. 지난 2년의 선거 운동도 멋졌습니다. 이 나라를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2016년 대선 당시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격차는 1%포인트 안팎으로 지금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결국, 트럼프 지지층의 충성도와 막판 결집 여부가 이번 대선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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