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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 울려 퍼진 프로야구…화끈한 경기력 보답
입력 2020-07-26 19:50  | 수정 2020-07-26 20:36
【 앵커멘트 】
프로야구 개막 82일 만에 관중 입장이 이뤄지면서 현장을 찾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은 화끈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화답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두 칸씩 떨어져 않은 프로야구 팬들이 함성을 쏟아냅니다.

침방울이 튈 수 있어 응원가와 구호 제한 지침이 내려졌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막 82일 만에 처음 입장한 기쁨을 발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슬기 / 서울시 상계동
- "그동안 텔레비전으로만 보고 안되면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내용 봤는데, (직접 보니) 너무 좋아요. 선수들 가까이 너무 좋고."

입장에 앞서 다양한 조치를 거쳐야 하고, 그에 따라 긴 줄도 서야 했지만 불평하는 팬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티켓은 온라인 판매 1시간여만에 전체 관중 수용 규모의 10%인 2,424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한정된 입장 인원에 따라 예매는 전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우 / 서울시 면목동
- "컴퓨터 켜놓고 조마조마하게 전쟁하듯이 했는데 운이 따랐어요. 다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 날이 올 거로 생각합니다."

팬들의 응원에 선수들은 뜨겁게 화답했습니다.

'잠실 라이벌'인 LG와 두산 대결에선 최주환의 2점 홈런 속에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이 벌어지는 등 5개 구장 모두 화끈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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