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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베일, 지난해 중국 가지 못해 불만이 있어 보였다”
입력 2020-07-26 10:58  | 수정 2020-07-26 11:00
가레스 베일(사진)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동료 토니 크로스가 의견을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31)에 대해 팀동료 토니 크로스(30)가 의견을 밝혔다.
크로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일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중국슈퍼리그로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구단은 처음에 동의했으나 마지막에 불허했다. 그래서 줄곧 불만이 있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2019-20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16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11경기에서 단 2경기 출전했다.
지네딘 지단(48)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은 베일은 벤치에서 기행을 벌였다. 두 손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경기를 구경하거나 마스크로 두 눈을 가려 숙면을 하는 등 프로 선수로써 하기 힘든 행동을 연속해서 보였다.
반면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남은 계약 기간 2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바넷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한다. 다른 선수들과도 관계가 원만하다. (잔류 여부는) 지단 감독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단도 (베일 영입에) 관심이 있으나 이적료와 연봉으로 떠나기가 쉽지 않다. 베일은 매일 훈련도 참가하고 잘하기까지 한다. 지단 감독과 갈등은 없다. 단지 출전을 원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의 길고 긴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년 만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월8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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