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원년멤버 조형곤 사망, 향년 52세…장호일 “같이 연습하던 기억 선해”

015B의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 조형곤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사망했다. 향년 52세.

지난 25일 015B 공식 계정 관리자는 공식 계정을 통해 015B 원년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님의 부고를 전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015B로 함께했던 장호일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고 추모했다.

조형곤은 198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당시 故 신해철이 보컬로 있던 밴드 무한궤도에 합류, 그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무한궤도가 해체한 후 그는 015B를 결성해 팀의 베이시스트로 4집까지 함께 활동했다. 그리고 탈퇴한 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친형 조형민과 ‘삶 사람 사랑이라는 팀을 결성해 앨범을 발매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8시 40분이며, 장지는 분당메모리얼 파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