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온라인 수업만 듣는 신입 유학생 입국 불가"
입력 2020-07-26 08:40  | 수정 2020-07-26 09:50
【 앵커멘트 】
미국이 이번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듣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면 수업을 압박하는 건데, 애꿎은 한국인 학생들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가을 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듣는 신규 유학생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월 9일 전에 등록된 기존 유학생들은 100% 온라인 수업만 듣더라도 비자가 유지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온라인 수업만 듣는 모든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했다가, 대학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8일 만에 철회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열흘 만에 대상만 신규 유학생으로 좁혀 다시 비자 제한 조치를 꺼내 든 겁니다.


미국 대학들의 주요 수입원인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이 막히면, 대학들의 재정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 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들의 대면 수업 복귀를 압박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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