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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조형곤 사망…장호일 "함께 연습하던 기억 선하구나" 애도
입력 2020-07-26 08: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015B의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015B 소속사는 2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조형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015B 측은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형곤과 함께 활동했던 015B 장호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형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장호일은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호일은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형곤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 파크.
조형곤은 198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당시 고(故) 신해철이 보컬로 있던 밴드 무한궤도에 합류했다. 이후 무한궤도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무한궤도 해체 후 015B를 결성해 팀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4집 앨범까지 참여했다.
015B 탈퇴 후 미국 유학을 떠난 그는 최근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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