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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 데뷔전 지켜본 손혁 감독 “어쨌든 세이브, 결과적으로 잘됐다” [MK한마디]
입력 2020-07-26 00:0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광현은 첫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어쨌든 결과는 좋았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피칭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손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에 대한 질문에 경기를 봤다. 첫 경기라 그런지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 한 것 같았다. 어쨌든 경기를 마무리했으니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광현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팀이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커리어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야수의 실책이 겹치며 2실점하면서 진땀을 흘리며 세이브를 거뒀다. 팀 승리를 지키긴 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마무리를 맡게 됐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긴장한 기색도 역력했다. 손 감독은 끝나고 연락이 됐는데, 긴장됐다고 하더라. 내가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서 본 게 아니라 얼마나 긴장했는지는 가늠하긴 어렵다”면서 아무래도 첫 경기라 그런지 어렵게 경기가 풀렸다.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 타격이 있을텐데 팀도 이겼고 세이브로 올렸기 때문에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SK와이번스 투수코치 시절이던 2018~2019년 김광현을 지도한 바 있다. 또 오랫동안 해설위원을 역임하며 메이저리그에 대한 이해도 높다.
이날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첫 경기는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도 5이닝을 채우진 못해서 많이 아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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